[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 정전협정 이후 70년간 소장하고 있던 정전협정서가 경기도 품에 안겼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파주 캠프그리브스 내 갤러리그리브스에서 열린 ‘정전협정서 전달식’에 참가해 이보 버제너(Ivo Burgener) 중립국감독위원회(중감위) 스위스 대표로부터 정전협정서 소장본을 전달받았다.김 지사는 “정전협정 당시의 사본을 중립국감독위원회, 특히 스위스대표단이 소장하고 계셨던 것을 경기도에 전달해주는 뜻깊은 날이라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협정서 사본을 받으면서 경기도는 영문으로 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무단 통과를 시도한 민간인들을 규정대로 저지한 초병들에게 포상휴가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낮 12시경 강원 고성 민간인 통제초소에서 민간인 3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무단 침입을 시도해 초병이 매뉴얼에 따라 정상적으로 이들을 제지하고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어 “불법 출입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민간인들이 초병에게 위해를 가하려고 해, 초병이 법규에 의거해 공포탄 2발을 아래 방향으로 발사했다”면서 “당시 대응에 나선 초병들
강화도의 열린 물길, 번성했던 포구의 기억 배포[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문화재단은 인천서해접경지역 포구 종합학술조사 보고서 1집 ‘강화도의 열린 물길, 번성했던 포구의 기억’을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인천문화재단 평화교류사업단은 2021년부터 인천의 서해접경지역에 위치했던 근대기 포구에 대한 학술조사를 추진하고 있다.이번에 배포하는 보고서는 1차년 조사의 결과로 강화도 민통선 이북에 위치했던 주요 포구인 월곶진, 송정포, 승천포, 산이포 등 4개 포구에 대한 조사내용을 담고 있다.조사는 크게 포구와 포구마을에 대한 원형고증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이 농번기를 맞아 남재원 마케팅부문 부행장과 NH멤버스사업부 직원들이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10여명의 임직원들은 민통선 이북지역인 파주시 군내면의 벼 재배농가에서 모판 옮기기 작업을 진행했다.남 부행장은 “앞으로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든든한 민족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모판 나르기, 못자리 설치 대민지원[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해병대 제2사단 장병들이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김포와 강화군 농가를 대상으로 봄철 농번기 대민지원 활동을 펼쳤다.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지원이 필요하다는 김포시와 강화군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번 대민지원에 500여명의 장병들을 투입했다농번기 대민지원 활동은 사단 작전지역 중 민통선 이북은 고령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인력마저 고용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돕기 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현재 우리나라에 매설된 지뢰의 양은 82만 8천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국방위원회 박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성동구을)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받은 ‘지뢰매설 추정치 및 접경지역·후방지역 지뢰제거 작전통계 등’ 자료에 따르면, 비무장지대의 경우 38만발, 민통선 이북의 경우 38만 9천발, 민통선 이남 제한보호구역의 경우 5만발, 후방지역의 경우 9천발 등을 합산해 총 82만 8천발의 지뢰가 매설됐다.접경지역 지뢰제거 실적을 살펴보면 진척상황이 미진한 것으로 보인다. 접경지역은 특별법상 15개
생태계 보전과 친환경에 주력[천지일보 경기=손정수 기자] 경기도가 올해 마거천 등 민통선 내 지방하천 2곳에 대한 ‘하천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도내 민통선 이북지역에 위치한 지방하천은 사천, 고잔천, 흑석천, 중사천과 마거천, 적거천 등 6곳이다. 이중 사천과 고잔천, 흑석천, 중사천은 비무장지대(DMZ) 내를 흐르고 있다.현행 하천법에 따라 도내 497개 지방하천 중 491곳은 하천 기본계획이 수립돼 있다. 그러나 민통선 내 6개 하천은 군사지역 특성상 접근성이 떨어지고 현장 조사가 쉽지 않아 계획 수립에 어려움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 이슈종합[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했지만, 여전히 국회 국정감사 주인공은 조 전 장관이었다. 조 전 장관은 서울대학교로 복직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일왕 즉위식 참석을 계기로 한일관계가 개선될지 주목된다. 검찰 특별수사부(특수부)를 축소하고 명칭을 변경하는 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이춘재가 8차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일본 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 남자축구가 29년 만의 북한원정서 비겼다. 홍콩의 15세 소녀의 사망을
국방·환경부, 48시간 실시 효과성 검토해 본격 시행“민간엽사·군포획인력·멧돼지 감시장비 총동원”[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방부와 환경부가 15일 남방한계선(GOP)과 민통선 구간 내 야생멧돼지 출몰·서식지역을 대상으로 민과 군의 합동 포획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날 국방부 등에 따르면, 국방부·환경부·산림청·지방자치단체는 협조해 민간엽사, 군포획인력, 멧돼지 감시장비 운용요원 등 간부 11∼12명의 70∼80개 민관군합동포획팀(합동포획팀)을 투입한다.포획조치는 파주시를 비롯해 화천·인제·양구·고성·철원·연천군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일주일 간 DMZ 포함 민통선 이북 접경지역 전역 실시[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을 막기 위해 비무장지대(DMZ)와 민간인통제선 일대에서 이틀째 항공 방역을 실시됐다.산림청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5일 이같은 항공 방역이 실시됐다. 산림청 소속 헬기가 투입된 이날 방역은 서부와 중부전선 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동부전선 지역은 기상 여건이 나빠 항공 방역이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항공 방역은 지난 2일 DMZ 내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첫 검출됨에 따라 야생멧돼지를 통한 2차 감
“DMZ평화지대 구상… 北과 구체적 협의는 아직 이르다”월드컵 예선 평양 경기에 “응원단 파견은 남북협의 필요”[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비무장지대(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고 제안한 데 대해 “대통령께서 제안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진행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문 대통령의 DMZ의 국제평화지대화 제안이 정부가 수립 중인 DMZ 이용계획에 구체화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통일부는 올해 업무계획을 공개하면서 “DMZ 및 접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JTBC가 창사 기획 다큐멘터리 ‘DMZ’의 영상 일부를 국방부의 허가 없이 상업적 목적의 협찬사 광고에 사용한 것을 공식 사과했다. JTBC는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제작진이 국방부와 의견 조율을 지속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국방부의 입장과 달리 제작을 진행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국방부와 해당 부대 장병,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그러면서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책임이 있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인사 조치를 하겠다”며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촬영된 영상
남북분단 상징 DMZ 평화공간국민의 발길 꾸준히 이어질 전망[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이재명 지사가 9일 경기도 ‘파주 DMZ 평화의 길 개방 기념식’에 참석해 ‘평화, 멀지만 꼭 가야할 길’이란 메시지를 남기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을 나타냈다.‘DMZ 평화의 길 조성사업’은 지난해 열린 4.27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비무장지대를 실질적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하면서 시작된 사업이다.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연철 통일부장관, 최종환 파주시장, 정동채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대운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
5280만㎡ 농지서 농약살포 용이[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강화군 북단 민통선 내에서도 농업용 드론을 이용한 농약 살포가 가능해졌다. 군민불편 해소를 위한 강화군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강화군은 유엔사 규정이 개정돼 올해부터 강화북단 민통선 내 비행금지구역(NFL)에서도 농업용 드론을 사용한 농약살포가 가능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강화북단 교동면, 삼산면, 양사면, 송해면 등은 비군용기와 농업용 드론의 비행이 전면 금지되어 왔다. 항공기의 북측 경계선 침범과 군사적 충돌 방지를 위해 군부대 관할 P-518 전술지대 및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지난 21일 동부전선 육군 GOP에서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 병사가 22일 오후 2시 23분께 강원도 고성군 명파리 민통선 이북지역 명파초등학교 인근에서 군과 총격전을 벌인 후 약 3시간 가량 대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총격전을 벌인 곳은 탈영 부대에서 10㎞ 정도 떨어진 곳으로, 당시 임 병장이 수색팀을 향해 먼저 총격을 가했고, 교전 중 군 장교 1명이 팔 관통상을 입었다.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사고 발생 당시 임 병장이 남쪽으로 내려갈 수 없도록 차단선을 선정해서 차단선 위주로 모든 병력 투입했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군 당국은 22일 오후 4시 현재 강원도 고성군 명파리 제진 검문소 인근에서 GOP 총기난사 후 탈영한 임모 병장과 총격전을 벌인 뒤 대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검문소는 탈영 부대에서 10㎞ 떨어진 곳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총격전은 이날 오후 2시 23분께 시작됐으며, 당시 임 병장이 쏜 총에 맞아 군 장교 1명이 팔에 관통상을 입었다.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현재 고성군 명파리 민통선 이북지역에서 대치 중”이라며 “임 병장이 먼저 수색팀에 총격을 가했고, 우리 군에서 임 병장에게 대응 사격을 했는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군은 동부전선 GOP에서 동료 병사들에게 총을 난사하고 탈영한 임모 병장과 22일 현재 고성군 명파리 민통선 이북지역에서 대치 중이라고 밝혔다.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오후 2시 13분경(추정) 고성군 명파리 민통선 이북지역에서 임 병장이 먼저 총격을 가해 교전을 벌인 뒤 현재 대치 중”이라며 “민간인 출입이 차단된 상태여서 민간인 피해자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교전 당시 임 병장이 총격을 가해 우리 군 장교 1명이 팔 관통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야기가 흐르는 곳DMZ가 지뢰밭이 아닌 자연 생태지로 거듭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의 홍보는 필수적이었다. 개발제한지역인 이곳은 문화 관광지로 제2막을 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특히 민통선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민통선은 1954년 2월 미국 제8군 사령관이 민간인 출입을 금지하고 농사를 규제했다. 당시 경기도 480㎢, 강원도 1048㎢이었다. 휴전선 방어 임무를 국군이 맡으면서 귀농선이 민통선으로 바뀌었고, 이로 인해 부분적 농업을 할 수 있었다. 2008년 현재 경기도 파주시에서 강원도 고